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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나우제주>
​김민수 대표 인터뷰

김민경의 나우제주는 지난 전도민감사챌린지 44번째주자로 함께 해주셨는데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네,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지난 번 감사챌린지 인터뷰 후 많은 분들이 성원을 해주셔서 더욱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생방송에 초대해 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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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간 몬딱에서 이번주 토요일부터 특별한 예술제를 준비하셨어요. 어떤 예술제인지 소개부탁드립니다.

네, 정말 특별한 예술제를 준비하여 개최합니다. 14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안덕면 감산리의 안덕계곡을 주제로 예술제 형식의 계곡음악제와 안덕계곡을 주제로 하는 비경사진전과 계곡 안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탐방하여 그리는 식물화, 보태니컬아트 그림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 예술제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고치가치 프로젝트의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준비되어 드디어 개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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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안덕계곡에 대해 소개부탁드립니다.

네, 안덕계곡은 제가 살고있는 안덕면 감산마을의 대표적 명소입니다. 제가 제주살이를 시작한게 감산마을이며, 특히 안덕계곡을 많이 찾아 갑니다. 안덕계곡은 현재 많은 분들이 찾지 않는 곳이지만 과거에는 70~80년대 신혼여행 및 제주 관광의 1번지 명소였다고 합니다. 혹시 가보셨나요? 숨겨진 명소입니다.

 

저는 가서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계곡의 주상절리가 병풍처럼 둘러 서 있고 계곡안의 물소리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천연 절벽이 병풍처럼 마주하고 있는 안덕계곡 일대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377호로 서귀포의 명품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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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안덕계곡예술제를 기획하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네, 저는 제주살이 7년차이며 줄곧 감산리에서 살아와서 감산리가 고향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산리에서 안정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주흑우 작가이면서 감산리에 문화예술공간 몬딱이라는 민간 문화공간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5년 전부터 울림이 좋은 안덕계곡에서 음악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코로나 시기도 있고 여건이 좋지 않았습니다. 마침 올해 상반기에 제주문화예술재단 고치가치 프로젝트 공모사업이 있어 <안덕계곡예술제>로 지원 한 결과 선정 되어 지난 5월부터 준비되어 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안덕계곡을 서귀포의 명소로 부활시켜 관광객들을 다시 모이게 하고, 서귀포 서남부 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제 축제로 만들어 가고 싶은 마음에서 기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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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계곡예술제 주제가 ‘물소리, 노래되어 깨어나다’입니다. 이번 주제의 의미도 궁금해요.

안덕계곡은 계곡 안에서 병풍처럼 서있는 절벽 때문에 소리가 부딪치고 모아져 울림을 주니 물소리가 더 아름답게 들립니다. 울림이 좋은 안덕계곡 안에서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와 어우러지는 예술을 하기에 정말 딱 좋은 곳입니다. 천연 바위나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공연으로 인공설치 무대가 없이 바위 위에서 공연을 하고 바위 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감성적인 예술제가 될 것입니다. 안덕계곡의 물소리가 노래되어 깨어나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거라는 생각에서 주제를 정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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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음악제와 전시회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는데요. 계곡음악제 일정과 계곡음악제를 빛나게 해주신분들은 어떤분들인가요?

네, 예술제 형식이라 공연예술과 시각예술로 안덕계곡을 다시 보게 됩니다. 이 행사를 빛나게 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우선 제주문화예술재단 고치가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제주도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업은 2개의 단체가 협력해서 하는 프로젝트이며, 비영리단체 제주공감의 이정려대표가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 행사에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 김정수 회장님과 연세대 음대 명예교수 김관동교수님이 힘써 주신 결과 특별 출연으로 유명 테너, 소프라노 성악가들을 서울에서 모셔와 공연을 빛나게 해주십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몇 개월 동안 안덕계곡 비경을 촬영해주신 몬딱의 사진가분들과 보태니컬 아트 수업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 민효기 작가 등 몬딱의 다양한 예술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안덕면 사무소와 감산리 마을회, 강용찬 교수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역량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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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림전시회 일정과 어떤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나요?

네, 그동안 안덕계곡을 주제로 여러차례 탐방 후 준비한 비경 사진과 자생식물을 그리는 보태니컬아트 전시회입니다. 이번 보태니니컬아트는 식물화로서 정말 세밀하게 그리는 작업입니다. 이 그림은 지역주민들 10명이 모여 5월부터 그림 수업 후 결과물을 만들었는데 저도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 깜짝 놀랄 정도로 잘 그렸습니다.

 

행사당일 사진과 그림은 이젤 게시대를 사용하여 전시를 하고 16일부터 22일까지 문화예술공간 몬딱에서 전시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11월 부터는 안덕면 사무소에서 계속 전시를 할 예정입니다.

또 안덕계곡예술제 홈페이지가 별도로 있는데 그 곳에서 온라인 전시로 올려져 있습니다. 보시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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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안덕계곡예술제 계곡음악제와 사진·그림전시회를 통해서 관람객분들이 어떠한 부분을 느끼시면 좋을까요?

네, 이번에 첫 회로 발을 뗀 안덕계곡예술제는 자연친화적인 예술제입니다. 천연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공연에 귀 기울이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사진을 관람하고, 꽃 그림을 보며 안덕계곡의 진면목을 느끼고 소중한 제주의 자원으로 다시 피어나기를 하는 바람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안덕계곡의 물소리가 노래되고, 빛이 되어 깨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예술제가 끝난 후 관람객 모두에게 남겨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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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과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네, 제주에는 정말 가치가 있는 좋은 곳과 주제가 많습니다. 저는 제주흑우를 주제로 그림, 사진, 도서 등으로 제주흑우를 알리고 있는 전업작가입니다. 이번에는 안덕계곡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천연 명품계곡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역문화예술 축제로 만들어 지역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자연 친화적인 창의적인 예술공간으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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